동남아 일부 지역 역대 최고 기온 기록…한국 기상청도 폭염 경고 발령

올해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역사상 유례없는 폭염이 기록되고 있습니다. 필리핀 기상청 PAGASA에 따르면, 3월에 마닐라 기온이 섭씨 51도까지 치솟았다고 합니다. 또한 태국 기상청도 4월부터 기온이 40도를 웃돌 것으로 예상하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기상 이변의 원인

전문가들은 이번 동남아 지역 기록적인 폭염의 주된 원인으로 기후변화와 엘니뇨 현상을 지목하고 있습니다. 엘니뇨는 열대 태평양 해수면 온도 상승으로 인해 발생하는 기상 이변 현상입니다. 이로 인해 고온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폭염이 유발된 것으로 보입니다.

피해 상황 및 대책

폭염으로 인해 필리핀에서는 수천 개의 학교가 휴교에 들어갔고 , 농작물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부는 열사병 예방을 위해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기후변화가 가속화되면서 이런 기상 이변이 더욱 잦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정책 등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