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의사협회 내부 갈등으로 의대 정원 증원 논의 지연

최근 대한의사협회(의협) 내부에서 ‘대화파’와 ‘강경파’ 간의 갈등이 격화되면서 의대 정원 증원 문제에 대한 논의가 교착 상태에 빠졌다. 이로 인해 총선 이후 상황이 더욱 답답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배경

정부는 의료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을 늘리려 하지만, 의협은 이에 반대하며 강력히 저지하고 있다. 특히 의협 내부에서는 정부와 대화를 모색하는 ‘대화파’와 강경 투쟁을 주장하는 ‘강경파’ 간의 대립이 첨예화되었다.

갈등 악화

의협 내 갈등은 최근 차기 회장 선출을 앞두고 더욱 증폭되었다. 대부분의 후보들이 강경 기조를 견지하면서 누가 당선되더라도 정부와 대립각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향후 전망

의협 지도부가 강경파로 대거 교체되면서 대정부 투쟁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집단 휴진 등 극단적 행동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경우 의료 서비스 공급에 차질이 불가피해 국민 피해가 커질 수밖에 없다.

의협과 정부가 대화를 통해 상호 접점을 찾지 못한다면, 의대 정원 문제는 계속 제자리걸음을 걸을 것으로 보인다. 총선 이후에도 상황이 더욱 답답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