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무시무시한 신랑감이라니…푸바오와 위안멍의 ‘판다 러브스토리’ 관심사

한국에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지난 3일 중국으로 갔다. 이제 그는 중국 쓰촨성 워룽 베이스에 위치한 신수핑 기지에 있다. 푸바오는 이곳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할 예정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푸바오의 새 생활보다는 그의 유력한 신랑감에 관한 것이다. 그 신랑감은 바로 위안멍이라는 판다인데, 그의 외모 때문에 논란이 일고 있다.

위안멍의 어린 시절 사진을 보면, 그의 외모가 꽤 무시무시해 보인다. 작고 뭉그러진 코와 넓적한 입, 그리고 도톰한 몸매가 인상적이다. 일부 누리꾼들은 “어린왕자라더니 이게 뭐야”, “생긴 게 왜 저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위안멍의 외모가 판다의 정상적인 모습이라고 설명한다. 새끼 판다는 어릴 때 이런 모습을 하고 있다가 점점 자라면서 귀여운 외모로 변한다는 것이다.

결국 위안멍의 외모는 논란거리가 아니라 그저 새끼 판다의 일반적인 모습일 뿐이다. 오히려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은 중국 정부가 멸종 위기 동물인 판다의 보전을 위해 ‘판다 외교’를 펼치고 있다는 점이다. 푸바오와 위안멍의 만남과 교배 계획도 이러한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