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영국 호주, 중국 포위하기 위해 오커스에 일본도 끌어들이기로

미국, 영국, 호주 3국이 첨단 기술 개발과 중국 견제를 위해 기존 안보 동맹 오커스(AUKUS)에 일본의 참여를 공식화했습니다. 이는 중국을 그물처럼 촘촘히 포위하려는 서방 국가들의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오커스와 일본 협력

오커스 3국의 국방장관들은 8일(현지시간) 공동성명을 통해 “일본의 강점과 우리 3국 간 협력 가능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이는 일본이 오커스 프로젝트에 공식적으로 합류한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오커스는 2021년 출범한 미국, 영국, 호주 3국 간 안보동맹체로, 1차 목표는 호주에 핵잠수함을 제공하는 것이었습니다.하지만 이제 대상을 첨단기술 협력으로 넓혔습니다.

중국 포위 의도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쿼드(한미일호), 한미일 협의체 등과 맞물려 중국을 군사적으로 포위하려는 서방의 전략이라고 분석합니다.미 국무부 관리도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공동 목표 달성을 위해 일본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오커스의 일본 가입에 대해 “지역 평화와 안정을 훼손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