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전쟁에서 한국 전자 부품 사용…수출 통제 강화 필요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파괴된 러시아의 무인기(UAV)에 한국 등 다양한 국가의 전자 부품이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는 우리나라 수출 통제 제도의 허점을 보여주는 것으로, 전략물자 수출 통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무인기에 한국 전자 부품 발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공격에 동원한 무인기에서 일본, 미국, 스위스, 한국 등 다양한 국가의 기업에서 생산된 초소형 전자 기술 부품이 다수 발견되었습니다. 이는 이들 부품이 러시아로 불법 유입되어 무기 제조에 사용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수출 통제 허점 지적

전략물자 수출 통제는 군민겸용 물품과 기술이 무기 제조에 전용되는 것을 막기 위한 제도입니다. 그러나 이번 사례는 한국의 수출 통제 제도에 허점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수출 통제 법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정부의 대응 방안

한국 정부는 대러 수출 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러시아와 벨라루스에 대한 전략물자 상황허가 품목을 대폭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불법 수출 업체에 대한 행정 처분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결론적으로 한국 전자 부품이 러시아 무기에 사용된 사실은 우리나라 수출 통제 제도의 허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국제 평화를 위해서는 전략물자에 대한 통제를 한층 더 강화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