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참패 속… 프랑스 르몽드 “한국 민주주의 약화” Update 2024

프랑스 주요 매체 르몽드: 국내 보수진영 참패와 더불어 한국 민주주의 기반 약화 우려

국민의힘(與)이 4월 10일 국회의원 선거에서 참패한 가운데, 프랑스 유력 일간지 <르몽드>가 이번 선거 결과가 한국의 민주주의 기반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르몽드는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이끄는 보수 정당인 국민의힘이 패배한 것은 “국가 권력에 의한 법치주의 위협”에 대한 국민들의 반발로 해석했습니다.이 매체는 윤 정부가 검찰과 국가정보원 등 주요 기관을 장악하려 했다고 지적하며 “권위주의적 경향”을 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르몽드는 한국이 아시아에서 가장 성숙한 민주주의 국가 중 하나였지만 최근 몇 년간 민주주의가 퇴보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극우 기독교 단체들이 반(反)여성 정서를 부추기고, 반(反)중국 정서가 확산되는 등 한국 사회의 분열 양상도 지적했습니다.

요약하면 주요 외신들은 이번 선거 결과를 통해 윤 정부의 권위주의적 경향에 제동이 걸렸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향후 한국 민주주의의 방향성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